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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세 딸 은애(恩愛), 상락(常樂), 대락(大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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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2-21 10:17 조회5,1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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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세 딸 은애(恩愛), 상락(常樂), 대락(大樂)  

악마왕은 이를 듣지 않았는데

딸 셋이 스스로 찾아와 말하였다.

첫째가 은애(恩愛)요,

둘째가 상락(常樂)이요,

셋째가 대락(大樂)인데 말하길

 `부왕이여, 근심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이 가서 싯다르타가 지닌 도의 뜻을 무너뜨리겠습니다.

' 이에 딸 셋은 하늘옷을 잘 꾸며

입고 오백의 옥녀(玉女)들을 데리고

싯다르타의 처소에 이르러서 거문고를 타고

노래 부르며 음욕스런 말씨로써 도의 뜻을 어지럽히려 하였다.

딸들이 말하기를 `어짊과 덕이 지극히 중하신지라

여러 하늘들에게 공경을 받는 분이여,

마땅히 공양이 있어야 하겠기에

일부러 하늘이 저희들을 바쳤사옵니다.

저희들이야말로 깨끗하고 나이가 한창인 때이오니,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주무시는 데에 좌우에서

이바지하고 모실 수 있게 하옵소서'라고 하였다.


- 수행본기경, 출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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