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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 바라드와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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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7-29 15:08 조회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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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다끼나기리에 있는 에까날라라는 바라문 마을에마가다인들 사이에 계셨다. 그때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가 파종할 때가 되어 오백개 가량의 쟁기를 멍에에 묶고 있었다. 마침 세존게서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탁발을 하기 위해 까시 바라드와자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셨다.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가 음식을 나누어 주고 있는 곳으로 가서 한쪽에 서 계셨다. 

마침내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세존께서 탁발을 ㅎ사려고 서 계신 것을 보았다. 

보고나서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수행자여, 나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뒤에 먹습니다. 

그대 수행자ㄴ도 밭을 갈고 씨를 불린 뒤에 드십시오."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갈고 씰를 뿌린 뒤에 먹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대 고타마의 멍에도, 쟁기도, 쟁기날도, 몰이 막대도, 황소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고타마시여, 그대는 이렇게 '바라문이여,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뒤에 먹습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세존께 시로써 말했다.

 

"그대는 밭을 가는 자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대가 밭을 가는 것을 보지 못했네.

밭을 가는 자라면 묻건대 대답하시오. 

어떻게 그대가 경작하는 것을 알겠습니까? "

 

"믿음이 씨앗이 되고 , 감관의 수호가 비며, 지혜가 나의 멍에와 쟁기입니다.

부끄럼움이 자루이고, 정신이 끈이고, 마음챙김이 나의 쟁기날과 몰이막대입니다.

몸을 수호하고 말을 수호하고 배에 맞는 음식의 양을 알고

나는 진실을 잡초를 젝하는 낫으로 삼고, 

나에게 온화가 멍에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속박에서 평온으로 이끄는 정진이 내게는 짐을 싣는 황소입니다.

이와 같이 밭을 갈면 불사의 열매를 거두며,

이렇게 밭을 갈고 나면 모든 고통에서 해탈합니다."

이때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크나큰 청동 그릇에 유미죽을 하나 가득 담아 스승에게 올렸다.

"고타마께서는 유미죽을 드십시오. 당신은 진실로 밭을 가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당신 고타마께서는 불사이 과보를 가져다 주는 밭을 갈기 때문입니다."

"시를 읊는 대가를 나는 받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바로 보는 이에게 옳지 않습니다.

시를 읊는 대가를 깨달은 님은 물리치니, 이치에 따르면, 그것이 청정한 행위입니다.

번뇌가 부서지고 의심이 소멸된 완전한 님, 위대한 성자에게 다른 음식과 음료수로 달리 봉사하십시오. 공덕을 바라는 자에게 복밭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존자 고타마시여, 이 유미죽을 저는 누구에게 드려야 합니까?"

"바라문이여, 신들의 세계, 악마의 세계, 하느님들의 세계, 성직자들과 수행자들의 후예들,

그리고 왕들과 백성들의 세계에서 여래와 그의 제자를 빼놓고는, 아무도 이 유미죽을 먹고 소화시킬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문이여, 이 유미죽은 생물이 없는 물에 버리시오."

그래서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그 유미죽을 생물이 없는 물속에 쏟아 버렸다. 그런데 그 유미죽은 물 속에 버려지자마자 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많은 거품이 이는 것과 같았다.

이때 까시 까시 바라드와자는 모골이 송연하여 두려워 떨면서 세존의 곁에 다가섰다.  그리고 세존의 두 발에 머리를 조아리며 여쭈었다.

"존자 고타마시여, 훌륭하십니다. 존자 고타마시여,훌륭하십니다. 존자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르쳐주듯이 눈을 가춘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가져오듯이, 존자 고타마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세존이신 고타마께 귀의합니다. 또한 그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또한 그 수행승의 참모임에 귀의합니다. 저는 세존이신 고타마 앞에서 출가하여 구족게를 받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라문 까시 바라드와자는 부처님 앞에서 출가하여 구족게를 받았다.

그 후 홀로 떨어져서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였ㅎ다. 그는 오래지 않아 휼륭한 가문의 제자들이 그러기 위해 올바란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듯이 위없이 청정한 삶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곧바로 알고 깨달아 성취했다. 해야할 일을 다 마쳤ㅎ고,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알았다.

 

- 숫타니파타 제 1 뱀의 품 4/ S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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