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낳았다고 기뻐할 것은 없다 > 부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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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았다고 기뻐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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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1-10 09:21 조회4,8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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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낳았다고 기뻐할 것은 없다  
그 때 그 천자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구루타왕(拘屢陀王)의
딸 수바라제사(修波羅提沙)가 오늘 아들을 낳았습니다."
부처님께서 천자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그 때 그 천자가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사람은 아들 낳으면 즐거워하고
세상은 아들 낳으면 기뻐합니다.
부모가 나이 많아 늙고 쇠하면
아들이 받들어 보양하는데
구담께서는 무슨 까닭에
아들 낳은 것을 좋지 않다 합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마땅히 알라. 그것은 늘 항상 됨 없고
순전한 공(空)이 쌓인 것이지 자식이 아니다.
자식 낳을 적에 언제나 고통이 따르건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즐겁다 말하네.
그러므로 나는 자식을 낳는 일
좋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느니라.

좋지 않은 것을 좋다고 생각하고
사랑하지 않을 것을 사랑하나니
실로 괴로움의 꼴은 즐거움과 비슷해
언제나 방일에 짓밟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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