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크러진 풀을 잡고 큰 나무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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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2-21 10:23 조회4,457회 댓글0건본문
헝크러진 풀을 잡고 큰 나무를 향해 나아간다
싯다르타는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아승지 겁 동안 원을 세워서
오도(五道) 중생을 제도하였으며
이제 본래 서원 이룰 터인데
그 때문에 풀을 얻으려 하느니라
헝크러진 풀을 잡고
큰 나무를 향해 나아간다
세간의 뜻이 모두 어지러우니
나는 마땅히 그 뜻을 바루리라
곧 풀을 땅 위에 깔고
가지런히 바루어
보살이 곧 그 위에 앉자
온갖 것이 그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살이 세 가지 맹세를 하되
마음[心]과 앉음[坐]과 나무[樹]이다
나는 도를 이루기 위하여
마침내 세 가지 맹세를 여의지 않으리라
나의 살과 뼈가 마르더라도
움직이지 않고 마침내 이룰 것이니
과거의 부처님이 도를 얻을 때에
모두 다 이 한 마음에서 나왔느니라
- 수행본기경, 출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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