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에서 황금을 캐내고 용광로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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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2-03 08:08 조회4,787회 댓글0건본문
진흙에서 황금을 캐내고 용광로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듯
그래도 그 금에 미세한 때가 있는 듯하면 금을 캐는 이는 그것을 용광로에 넣고 불을 더하고 풀무질을 하여 그것을 녹여 더러운 찌꺼기를 모조리 제거해 버린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금은 여전히 가볍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으며, 광명도 발현하지 않고 굽히거나 펴면 곧 부러진다.
이와 같아서 깨끗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아가는 비구가 굵은 번뇌의 결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업(業)과 온갖 나쁘고 그릇된 소견을 차츰 끊어 없애는 것이, 마치 생금에서 단단한 돌이나 흙덩이를 일어서 떠내려보내는 것과 같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사금을 캐는 사람들이 모래와 흙을 모아 통에 넣고 물을 쏟아
"비유하면 사금을 캐는 사람들이 모래와 흙을 모아 통에 넣고 물을 쏟아
부으면 거친 불순물과 야무진 돌과 단단한 흙덩이는 물을 따라 흘러내려
간다.
그래도 아직은 굵은 모래가 붙어 있어서 다시 물을 쏟아 부으면, 굵은 모래는 물을 따라 흘러 떠내려가고 금만 남는다. 그래도 가는 모래와 검은 흙이 붙어있어서 다시 물을 쏟아 부으면 가는 모래와 검은 흙도 물을 따라 흘러 떠내려가고 잡것이 없는 순수한 진금(眞金)만 남는다.
그래도 그 금에 미세한 때가 있는 듯하면 금을 캐는 이는 그것을 용광로에 넣고 불을 더하고 풀무질을 하여 그것을 녹여 더러운 찌꺼기를 모조리 제거해 버린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금은 여전히 가볍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으며, 광명도 발현하지 않고 굽히거나 펴면 곧 부러진다.
그 금을 제련하는 기술자와 그 제자가 다시 그것을 용광로에 넣고 불을 더 지피고 풀무질을 하여 불을 불리고 뒤척거리면서 달구면, 그제야 그 생금(生金)은 가벼워지고 부드러워지며 광택이 나고, 굽히거나 펴도 부러지지 않는다. 그래서 비녀와 가락지와 고리와 팔찌 따위의 장식물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아서 깨끗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아가는 비구가 굵은 번뇌의 결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업(業)과 온갖 나쁘고 그릇된 소견을 차츰 끊어 없애는 것이, 마치 생금에서 단단한 돌이나 흙덩이를 일어서 떠내려보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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