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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길로 빠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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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1-19 08:57 조회4,7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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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락의 길로 빠지는 것들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이기는 이치도 알기가 쉽지만
지는 이치 알기도 더욱 쉬우니
법을 좋아하는 것이 이기는 이치요
법을 비난하는 것이 지는 이치이다.

나쁜 친구를 사랑하여 좋아하고
좋은 친구를 사랑하지 않으며
좋은 벗에게 원한을 맺으면
그것을 지는 길의 문에 떨어진다고 한다.

착하지 않은 이를 좋아하고
착한 이를 도리어 미워하거나
악을 좋아하고 선을 싫어하는 것
그것을 지는 길의 문이라고 한다.

말이나 저울로써 남을 속이면
그것을 지는 길의 문이라고 한다.

장기와 바둑 두고 술을 즐기며
방탕하게 놀고 여자에 집착하며
재물을 함부로 써 낭비하는 것
그것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여자가 제 자신을 지키지 않고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 따라가거나
남자가 그 마음이 방탕하여서
아내를 버리고 남의 여자 따라가는 등
이렇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모두 다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늙은 아내가 젊은 남편을 얻고
마음에 항상 질투를 품으며
질투 때문에 누워도 편치 못한 것
그것은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요
늙은 남편이 젊은 아내를 얻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도 그러하니라.

언제나 잠을 즐겨 잠에 빠지고
벗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놀며
게으르고 성내기를 좋아하는 것
이러한 모두가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많은 재물로 친구들 모아
술과 음식에 빠져 절제하지 못하고
많이 허비해 재물을 잃는 것
그러한 모든 일이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재물은 적고 탐욕만 많은 이가
찰리(刹利)의 집안에 태어나
왕 되기를 언제나 바라는 사람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항상 진주와 귀걸이와 또 목걸이
가죽신과 미투리와 일산 구하여
장식하며 스스로 아끼는 것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맛있는 음식 많이 받으면서
자기의 재물은 아까워하며

남의 것을 먹고도 갚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문이나 또 바라문이
자기 집에 들어와 청하더라도
아까워서 제때에 보시하지 않는 것
그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문이나 또 바라문이
차례를 따라 다니면서 밥을 빌어도
꾸짖기만 하고 주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혹은 부모나 나이 많은 이에게
제때에 받들어 섬기지 못하고
재물이 있어도 베풀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아비나 어미나 형과 아우를
때리고 꾸짖고 욕설하면서
높고 낮은 차례도 없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부처님이나 또 제자들이나
집에 있는 신자나 출가한 이들을
헐고 비방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사실은 아라한이 아니면서
아라한이라 자칭하게 되면

그것은 바로 세간의 도적으로서
그런 것도 곧 지는 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세상의 지는 길로서
나는 알고 보았기에 설명하나니
비유하면 험난하고 두려운 길을
지혜로운 사람이 피해 가는 것과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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