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에 맛들이지 않는다면 물들지 않는다 > 부처님 말씀


부처님 말씀
중부관음성지 만일결사 정진도량, 문수산 법륜사

부처님 말씀

색에 맛들이지 않는다면 물들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1-13 17:06 조회4,888회 댓글0건

본문

색에 맛들이지 않는다면 물들지 않는다  
3. 미경(味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중생들이 색(色)에 맛들이지 않는다면 색에 물들지 않을 것이다.
중생들은 색에 맛들이기 때문에 곧 거기에 물들어 집착하느니라.
수(受)·상(想)·행(行)도 마찬가지이며,
중생들이 식(識)에 맛들이지 않는다면
그 중생들은 식(識)에 물들지 않을 것이다.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중생들이 식에 맛들이기 때문에
그 중생들은 식에 물들어 집착하느니라.
비구들아, 만일 색이 중생들에게 재앙이 되지 않는다면
 중생들은 응당 색을 싫어하지 않으리라.
색이 중생들에게 재앙이 되기 때문에
그 중생들은 곧 색을 싫어하는 것이다.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이 중생들에게 재앙이 되지 않는다면
중생들은 응당 식을 싫어하지 않으리라.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이 중생들에게 재앙이 되기 때문에
그 중생들은 식을 싫어하는 것이다.
비구들아, 만일 색이 중생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색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색은 중생들에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중생들은 색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이 중생들에게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면
중생들은 응당 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중생들에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생들은 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비구들아, 만일 내가 이 5수음(受陰)7)에
 대해서 맛들임[味]을 맛들임으로,
재앙[患]을 재앙으로,
벗어남[出離]을 벗어남으로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였다면,
나는 모든 하늘과 악마·범·사문·바라문 등
모든 하늘과 사람들 가운데서 벗어나지도,
나오지도, 떠나지도 못하여 길이 뒤바뀜[顚倒]에 머물렀을 것이고,
또한 스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多羅三?三菩提)8)를
증득하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비구들아, 나는 이 5수음에 대해서 맛들임을 맛들임으로,
재앙을 재앙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사실 그대로 알았기 때문에,
나는 모든 하늘과 악마·범·사문·바라문 등
모든 하늘과 사람들 가운데서 스스로 증득하여 벗어나고,
나오고, 떠나고, 결박에서 해탈하여 길이 뒤바뀜에 머무르지 않게
되었고, 또한 스스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할 수도 있었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중부관음성지 만일결사 정진도량 용인문수산법륜사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126Tel. 031-332-5703Fax. 031-339-1992템플스테이. 010-6766-8700
Copyright ⓒ 2018 Beomnyun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