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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이는 색수상행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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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2-23 10:04 조회5,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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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이는 색수상행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느 때 세존은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머물러 계셨다.
"비구들이여, 어리석고 무지한 범부 들은 이 사대(四大)로
만들어진 몸에서 싫어하는 뜻을 내고 싫어하여 떠나고 해탈하려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 심(心) 혹은 의(意) 혹은 식(識)이라고 부르는 것에
어리석고 무지한 범부는 싫어하는 뜻을 내지 못하고 싫어하여
떠나지 못하며 해탈하지 못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어리석고 무지한 범부는 긴 밤에 이것은 내 것〔我所〕이라는 집착이 있어서,
이는 내 것이고, 이는 나〔我〕이며, 이는 나의 자아(自我)라고 취착(取着)하느니라.
그러므로 어리석고 무지한 범부는 싫어하는
뜻을 내지 못하고 싫어하여 떠나지 못하며 해탈하지 못하느니라.

비구들이여, 어리석고 무지한 범부는 이 사대(四大)로 만들어진
몸을 나〔我〕라고 생각함이, 심(心)을 나〔我〕라고 생각하기보다도 더하다.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이 사대로 만들어진 몸은 나타나서
1년을 머물고 2년을 머물고 3년을 머물고 4년을 머물고 5년을 머물고
10년을 머물고 20년을 머물고 30년을 머물고 40년을 머물고 50년을 머물고
백년을 머물고 다시 오래 머물 수 있느니라.

비구들이여, 그렇지만 이 심(心) 혹은 의(意) 혹은 식(識)이라고
불리는 것은 낮과 밤에 전변(轉變)하여 다른 것으로 생기고 다른 것으로 없어지느니라.
 
비구들이여, 비유하면 원숭이가 수풀 속을 배회하면서
한가지를 잡았다가 그것을 버리고 다른 한 가지를 잡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 심(心) 혹은 의(意) 혹은 식(識)이라고
불리는 것도 또한 낮과 밤에 전변하여 다른 것으로 생기고 다른 것으로 없어지느니라.

비구들이여, 그렇지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연기(緣起)를 잘 사유하느니라.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으며 저것이 생함으로 이것이 생하며,
저것이 없으므로 이것이 없으며 저것이 멸하므로 이것이 멸하느니라.
곧 무명에 연하여 행이 있으며 행에 의하여 식이 있고….
이와 같은 것이 이 모든 괴로움의 쌓임의 모임〔集〕이니라.
무명의 남음이 없고, 탐욕을 떠나고 소멸에 의해서 행의 멸이 있으며,
행의 멸에 의해서 식의 멸이 있고….
이와 같은 것은 이 모든 괴로움의 쌓임의 멸함(滅) 이니라.

비구들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색(色)에서 싫어하는 듯을 내고
수(受)에서도 싫어하는 뜻을 내고 상(想)에서도 싫어하는 뜻을 내고
행(行)에서도 싫어하는 뜻을 내고 식(識)에서도 싫어하는 뜻을 내느니라.
싫어하는 뜻을 내는 까닭에 싫어하여 떠나느니라.
탐욕을 떠나는 까닭에 해탈하느니라.

- [南傳大藏經 제13권 相應部經典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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