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과 즐거움은 내가 짓는 것인가 남이 짓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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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25 03:15 조회4,491회 댓글0건본문
괴로움과 즐거움은 내가 짓는 것인가 남이 짓는 것인가?
어느 때 세존은 사위성(舍衛城)에 머무르셨다.
유행자(遊行者) 점모류( 牟留)는 세존에게 이렇게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괴로움〔苦〕과 즐거움〔落〕은 자기가 짓는 것〔自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짓는 것〔他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은 자기가 짓고〔自作〕남이 짓는 것〔他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기가 짓는 것도 아니고
유행자(遊行者) 점모류( 牟留)는 세존에게 이렇게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괴로움〔苦〕과 즐거움〔落〕은 자기가 짓는 것〔自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짓는 것〔他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은 자기가 짓고〔自作〕남이 짓는 것〔他作〕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자기가 짓는 것도 아니고
남이 짓는 것도 아니며 원인 없이 나는 것〔無因生〕입니까?"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습니까?"
"점모류야,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이 아니다.
"점모류야, 그렇지 않다."
"구담이시여,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습니까?"
"점모류야, 괴로움과 즐거움은 없는 것이 아니다.
점모류야, 괴로움과 즐거움은 있느니라."
"그렇다면 존경하는 구담은 괴로움과
"그렇다면 존경하는 구담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합니까?"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도 못하고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안다,
점모류야, 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을 본다."
"존경하는 구담은 나를 위해 괴로움과 즐거움을 설해 조소서."
"받음〔受〕과 느끼는 것〔感〕은 같다고 하는 점모류야,
"존경하는 구담은 나를 위해 괴로움과 즐거움을 설해 조소서."
"받음〔受〕과 느끼는 것〔感〕은 같다고 하는 점모류야,
처음부터 이야기되어진 것에 대하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내가 짓는 것이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것을 나는 말하지 않는다.
'받음과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하는,
'받음과 느끼는 것은 다르다'고 하는,
점모류야, 받음에 중압되어진 것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은 남이 짓는 것이다'라고 하는
이와 같은 것을 나는 말하지 않는다.
점모류야, 이 두 극단을 떠나서 여래는 중도에 의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무명 극단을 떠나서 여래는 중도에 의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무명에 연하여 행이 있고 행에 연하여 식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것이 이 모든 괴로움의 쌓임의 모임〔集〕이니라.
무명의 남음이 없고, 탐욕을 떠나고,
멸함에 의해서 행의 멸함 이 있고,
의 멸함에 의해서 식의 멸함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것이 이 모든 괴로움의 쌓임의 멸함이니라."
[南傳大藏經 相應部經典 2권 p.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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