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는 선행과 믿음이 있는 선행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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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04 16:08 조회4,329회 댓글0건본문
이때 미륵보살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으로 이 불국토의 사람 중에는 모태에서 나는 이와 화(化)하여 나는 이의 구별이 있습니까."
"미륵이여, 중생들 중에서 여러가지 공덕을 쌓아
저 불국토에 태어나고저 원하면서 부처님이 지닌 수승한 다섯 가지 지혜를 알지 못하고 의심하여
믿지 않은 이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서도 그는 죄보를 두려워하고 복덕의 과보가 있는 것만은 믿어
늘 선업을 닦고 그로 인해 불국토에 나기를 원하므로 불국토의 궁전에 태어나더라도
오백 년 동안은 부처님을 뵐 수 없고 따라서 부처님의 설법도 들을 수 없다.
또한 보살이나 성문들과 여러 성인들도 볼 수 없다.
그러므로 그와같은 사람들은 그 불국토에서 태생하는 것이다.
화생이란 만약 중생들 가운데서 분명하게 부처님의 수승한 지혜를 믿고 온갖 공덕을 쌓으며
의심이 없는 신심으로 불국토에 나기를 원한다면 그는 칠보로 된 연꽃 속에 저절로 화하여 태어나
연화대 위에 가부좌를 하고 앉게 된다.
그리고 문득 그 국토의 보살처럼 몸 모양과 광명과 지혜와 공덕을 온전히 갖추는 것이다.
미륵이여, 다른 불국토의 보살들도 발심하여 무량수불을 섬기고,
보살이나 성문들을 공양하려고 원한다면 그들은 죽은 뒤 무량수불의 국토에 태어난다.
즉 칠보 연꽃 속에 저절로 태어나 화생할 것이다.
미륵이여, 잘 들어라. 저 화생한 이는 지혜가 수승하므로 칠보 연꽃 속에 태어난다.
그런데 태생한 이는 모두 지혜가 낮아 오백 년 동안 부처님은 친견 할 수도 없고,
설법을 듣거나 보살과 성문들을 만나 볼 수도 없다.
부처님께 공양할 수도 없고,
보살행을 알 수도 없으며, 몸소 공덕을 쌓을 수도 없다.
이와같은 사람은 전생에 지혜를 닦지 않고 부처님의 지혜를 의심했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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