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당장 지옥이 기다리고 있다.

그가 저지른 죄에 따라 벌을 받는 것이다.

 전생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진리를 믿지 않고

선업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현세에서 나쁜 짓을 범하면

신들은 이 사람의 죄를 낱낱이 기억한다.

수명이 다해 죽으면 그는 지옥에 떨어진다.

지옥 아귀 축생 등 삼악도에는 한량없는 괴로움이 있는데,

그는 삼악도를 두루 돌아 다니면서

오랜 세월동안 거기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다. 

그 받는 괴로움은 차마 말로 할 수가 없다.

이것이 둘째의 악, 현재의 죄보, 미래의 악보다.

그 고통은 마치 훨훨 타오르는 불길에 몸을 태우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