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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 견해는 악마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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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2-15 15:24 조회4,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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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 견해는 악마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그 때 악마 파순이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신선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
그곳은 매우 얻기 어려운 곳으로서
두 손가락의 지혜[二指智]로써는
능히 그 곳에 이를 수 없느니라.

그 때 소마 비구니가 생각하였다.
'이는 도대체 누구이기에 나에게 겁을 주려 하는가?
이것이 사람인가, 사람 아닌 것인가? 혹 간악하고 교활한 사람인가?'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결정하는 지혜가 생겨 이는 악마가 와서
어지럽히려는 것일 뿐임을 알고는 곧 게송으로 말하였다.

마음이 정수(正受 : 禪定)에 들어 있거니
여자의 몸이라고 무슨 상관이리.
만일 혹 지혜가 생기고 나면

무상법(無上法)을 얻을 수 있으리라.
만일 남자니 여자니 하는 생각
그것을 마음에서 모두 여의지 못하면
그는 곧 악마의 말을 따르는 것이니
너는 마땅히 그에게 가서 말하라.

일체의 괴로움을 여의고
일체의 어둠을 저버리고
모두 사라짐을 몸으로 증득하면
온갖 번뇌가 다하여 편안히 살리라.
나는 네가 악마인 줄 깨달아 알았으니
즉시 스스로 사라져 없어지거라.

그 때 악마 파순은 '저 소마 비구니가 이미 내 마음을 알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는 근심하고 불쾌해 하면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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