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간타재를 가지면 그는 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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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2 10:12 조회4,403회 댓글0건본문
부인이여, 어떤 것을 니간타재라 하는가.
만일 집을 나가 니간타를 배우는 어떤 사람이 남에게 권하기를
`너는 여기서 동방으로 1백 유순(由旬)을 지난 뒤에
그 곳에 중생이 있으면 그를 옹호하기 위해 칼과 막대기를 버려라.
이와같이 남방 서방 북방으로 1백 유순을 지난 뒤에 그곳에 중생이 있으면
그를 옹호하기 위해 칼과 막대기를 버리라'고 하면,
이것은 진실하게 권하여 말하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혹은 생각이 있으면 중생을 보호하고,
생각이 없으면 중생을 보호하지 말라.
너는 보름 날 종해탈(從解脫)을 말할 때에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동쪽을 향해 서서 말하기를
`나는 부모를 가진 사람이 아니요,
나는 처자를 가진 사람이 아니며,
나는 노비의 주인이 아니다라고 말하라' 한다.
부인이여,
이것은 그가 진실한 말을 권한다고 하면서
도리어 허망한 말을 권하는 것이다.
그는 날마다 부모를 보고
`이는 내 부모다'라고 생각하고,
그 부모는 날마다 아들을 보고
`이는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는 또한 그 부인을 보고
`이는 내 처자다'라고 생각하고,
그 처자도 또한 그를 보고
`이는 내 남편이다'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 노비들을 보고
`이는 내 노비들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노비들도 또한 그를 보고
`이는 우리 상전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렇게 허망하게 말함으로써
자기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쓰려고 하니,
이것은 주어져서 쓰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니간타재라 하나니,
만일 이러한 니간타재를 가지면
그는 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큰 결과를 얻지 못하며,
큰 공덕이 없고,
또 널리 퍼지지 않느니라. - 불설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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