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키우는 재는 밤낮으로 욕심의 허물에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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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2 10:13 조회4,382회 댓글0건본문
소를 키우는 재는 밤낮으로 욕심의 허물에 집착한다
"부인이여, 지금 어떠한 재를 가지고 있느냐.
재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소를 키우는[放牛兒] 재요,
둘째는 니간타[尼建]재며, 셋째는 거룩한 팔지(八支)의 재니라.
부인이여, 어떤 것을 소를 키우는 재라 하는가.
소를 키울 때에는 아침에는 늪 가운데 놓았다가 저녁이면 마을로 몰고 돌아온다.
소를 키우는 사람은 마을로 돌아오면서
`나는 오늘은 여기에 소를 놓았다.
내일은 저기에 소를 놓자.
나는 오늘은 여기서 소에게 물을 먹였다.
내일은 저기서 소에게 물을 먹이자.
우리 소는 지금 여기서 잔다.
내일은 저기에 재우자'고 생각한다.
부인이여,
만일 어떤 사람이 재를 가질 때에
이와같이 `나는 오늘은 이런 물을 마셨다.
내일은 저런 물을 마시자.
오늘은 이런 음식을 먹었다.
내일은 저런 음식을 먹자'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밤낮으로 욕심의 허물에 집착하나니,
이것을 소를 키우는 재라고 한다.
만일 이러한 소를 키우는 재를 가지면
그는 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큰 결과를 얻지 못하며,
큰 공덕이 없고, 또 널리 퍼지지 않느니라. - 불설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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