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여, 어떤 것을 거룩한 팔지재라 하는가.

만일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가 재를 가질 때에

`아라한인 참 사람은 몸과 목숨을 다하여

살생하려는 마음을 끊어 칼과 막대기를 버리고,

부끄러워할 줄 알고,

자비심이 있어 일체 중생 내지 곤충까지도 편하고 이익하게 하니,

그는 살생하려는 마음을 깨끗이 버렸다.

나도 또한 몸과 목숨을 다하여

살생하려는 마음을 끊어 칼과 막대기를 버리고,

부끄러워할 줄 알고,

자비심이 있어 일체 중생 내지 곤충까지도 편안하고 이익하게 하자.

그래서 살생에 있어서 아라한과 다름이 없게 되자'고 생각하니,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 불설지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