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에는 복이 있고, 악에는 재앙이 있다  

부처님의 십선을 받들어서 중생을 죽이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으며,

동정을 지키어 장가들지 않으니 몸에 화근이 없었다.

두 가지 말, 악담, 망령된 말, 꾸미는 말,

참 소비방 등의 입의 허물을 다 없애고,

마음 속의 더러운 질투, 성냄,

탐욕 따위의 때를 모두 가라앉혔으며,

선에는 복이 있고, 악에는 재앙이 있음을 믿으며,

풀과 띠로 지붕을 이고 쑥으로 자리를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