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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적 다년온 명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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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3-01-22 01:48 조회2,26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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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범륜사에 명상 캠프를 다녀 왔다.
나를 찾는 명상이다. 주제가 확실한 워크 샾 같은 캠프다.
지겹도록 반 가부좌를 틀고 무릅이 욱씬 욱씬 쑤시면서 잘라질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강행군의 수련을 하면서 많은것을 느겼다 문득 이글이 생각나 옮겨 본다.
 
“힘들 때 내려놓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들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위파사나 수행자인 아잔 브람(62) 스님이 방한해 10일 서울 견지동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부터 동국대에서 1주일간 ‘세계 명상힐링 캠프’를 여는 그는 “명상은 무엇을 위해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뜸 앞에 있던 물컵을 들어 보였다.
 “컵을 오래 들고 있을수록 무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팔이 아파 컵을 편안하게 들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죠? 내려놔야 합니다. 30초만 쉬었다가 다시 물컵을 들면 훨씬 가볍고 쉽죠. 이렇게 내려놓는 게 바로 명상입니다. 피곤할 때 단 5분만 명상에 투자하면 1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15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물리학도로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타이의 고승인 아잔 차(1918~92) 스님에게 귀의해 9년 동안 수행한 뒤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보디니야나 수도원을 세워 명상을 지도하고 <성난 물소 놓아주기>,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같은 베스트셀러 책을 냈다. 순백의 피부를 지닌 그는 “실은 잠자리를 같이하던 여자친구가 ‘섹스보다 명상이 더 재미있다’고 말해 불교명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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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많은 위파사나 수행자들 중에서도 선정 체험에 이르게 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이번 힐링캠프의 주제도 ‘선정 체험과 실제 깨침’이다. 그는 ‘선정 체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챙이는 개구리가 돼서 뭍으로 나온 뒤에야 늘 있던 무언가, 곧 물이 없다는 걸 알게 되고 처음으로 물이 뭔지 이해하게 된다. 깊은 명상 경험인 선정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에 묶인 막대기 끝에 매달린 당근을 쫓아 끝없이 달리는 당나귀에 현대인을 비유했다.
 “당나귀는 계속 당근을 따라가지만 아무리 빨리 가도 당근은 머리 앞에 있죠. 인생의 성공과 쾌락을 쫓는 게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그러나 당나귀가 멈추면 반동 때문에 오히려 당근이 입으로 쏙 들어오지요.”
 그는 “자비심으로 가슴을 열고 기다리고 있으면 행복과 기쁨이 저절로 우리에 온다”며 멈춤과 쉼이 주는 축복을 일깨워주었다. “현대인은 가만히 고요하게 있는 법을 몰라요. ‘빨리빨리’만 있고 ‘천천히’가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서둘러 일을 하려다 보면 실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한국 사람은 일하는 것은 잘 아는데 쉴 때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자신을 학대하는 한국인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스스로를 평화롭고 관대하게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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