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말이 운명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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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1-08 13:50 조회4,380회 댓글0건본문
상대적인 분별 시비를 놓고 절대적인 평등 청정의 경지에 드는 결정적인 길이 많겠지만 이번에 권장하는 소박한 길 하나는 생활 속에서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단어 하나입니다. 즉 ‘그러나’라고 하는 단어인데, 이 ‘그러나’를 특수한 경우에 습관적으로 활용해 봄으로써 마음공부에 상당한 공덕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신도님은 나에게 “내 아들은 거짓말을 잘 해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나는 그 신도님에게 “그 말씀에다가 ‘그러나’를 붙여서 말을 이어 보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분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끝내는 “내 아들은 거짓말을 잘 해요. 그러나, 공부는 잘 해요.”라고 말을 만들어냈습니다. 몇 개 더 만들어 표현해 보라고 했더니 “…거짓말을 잘 해요. 그러나, 몸은 건강해서 고마워요.” “…거짓말을 잘 해요. 그러나, 좋은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거짓말을 잘 해요. 그러나, 항상 밝은 얼굴이에요.” 그렇게 ‘그러나’를 붙여 표현을 해 본 느낌이 어떠하냐고 물으니, 아들에 대한 느낌이 훨씬 좋아질 뿐 아니라,깨달은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인생이란 안으로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밖으로는 무엇인가를 말하고 행동하는 과정입니다. 그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 그러하지 못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이 반복되면 그것은 습관화되고 나아가서는 성격이 되어 그 사람의 인생과 운명을 나락의 길로 이끌어버립니다. |
- 용타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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