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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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29 19:15 조회2,578회 댓글0건본문
가고싶은 마음이
몰려든다
보고싶고 그리움이
나를 부르는것도 아닌데
십년전 우연히 지나다
들렸는데
빠알간 흙속에 중축중
대웅전 요사채가
오가는 흔적마져 잠든
저무는 저녁
대웅전 살피고
떠났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무슨 인연이 나를 붙잡아
늦은 발길을 재촉한다
만일결사 정진기도 일차 천일 기도 소리가
나를 이끈다
목속에 맴도는
관세음보살님 소리가
몇주 서서히
나의 가슴을 조금씩 열어준다
주지 스님의 중생을 위한 애닳은
기도 소리가 목놓아 울고싶도록
나를 울림니다
끓어지려다 이어지는
스님 기도소리가
스산한 한밤중
떠나는 중생의 마음을
붙잡아 둠은
법륜사 가는길이
맘 아프고 또 행복한
모든 이에게
꽃비를 흠뻑
내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대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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