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리망신(見利忘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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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禪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1-08 11:11 조회3,458회 댓글0건본문
견리망신(見利忘身)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승리에 도취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승리에 도취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긴 승리가 영원하다는 착각에 빠져 교만과 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장자>에는 눈앞에 이익에 눈이 멀어 자신이 위태로움에 빠지고 있다는
<장자>에는 눈앞에 이익에 눈이 멀어 자신이 위태로움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고사가 있습니다.
일명 견리망신의 고사입니다.
견리, 볼 견자에 이익 이자, 눈앞에 이익을 보고, 잊을 망자에 몸 신자,
일명 견리망신의 고사입니다.
견리, 볼 견자에 이익 이자, 눈앞에 이익을 보고, 잊을 망자에 몸 신자,
내 몸에 다가올 위험을
잊어버린다는 뜻입니다.
장자가 밤나무 밭에 놀러 갔다가
장자가 밤나무 밭에 놀러 갔다가
이상한 까치 한 마리가
나무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자가 까치를 향해 돌을 던져 잡으려 하는 순간 까치는 본인이 위험에 빠진 것도
장자가 까치를 향해 돌을 던져 잡으려 하는 순간 까치는 본인이 위험에 빠진 것도
모르고 나무에
있는 사마귀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정신이 팔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마귀는 자기 뒤에 까치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실을 모른 채
그런데 사마귀는 자기 뒤에 까치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사실을 모른 채
매미를 향해 두 팔을
쳐들어 잡으려 하고 있었고, 매미는 그것도 모르고
그늘 아래서 자신이 승리자 양 모든
위험을 잊고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장자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 진정한 승자가 없다는 것을
장자는 순간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 진정한 승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던지려는 돌을 내려놓았죠.
그 때 밤나무 밭 지기가 쫓아와 장자가 밤을 훔치는 줄 알고
그 때 밤나무 밭 지기가 쫓아와 장자가 밤을 훔치는 줄 알고
그에게 욕을 퍼부으며 막대기를
흔들었습니다.
장자 역시도 최후의 승자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먹히고 물려 있으면서
장자 역시도 최후의 승자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먹히고 물려 있으면서
자신이 영원한 승리자인
듯 착각하고 있습니다.
장자 우화에 나오는 매미든, 사마귀든, 까치든 장자든
장자 우화에 나오는 매미든, 사마귀든, 까치든 장자든
각자
입장에서 자신이 승리의 주역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승리를 확신하고 승리에 도취되어 있는 순간 뒤에서 그 승리를 빼앗으려고
승리를 확신하고 승리에 도취되어 있는 순간 뒤에서 그 승리를 빼앗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모른 채 말입니다.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내 눈앞의 이익에 탐닉되어내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세상에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내 눈앞의 이익에 탐닉되어내 자신에게 다가올 위험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견리망신의 철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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