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가 밥 한 그릇보다 더 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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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12 14:46 조회3,739회 댓글0건본문
행여 지금 제가 아름답다면
그래도 청춘 시절에 밥보다 꽃을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행여 지금 제가 아름다움을 잃었다면
꽃보다 밥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꽃이 없으면 제 삶은 아름다워지지 않습니다.
제 삶에 꽃이 피지 않으면 봄도 가을도 오지 않습니다.
제 삶에 꽃이 피지 않으면 봄도 가을도 오지 않습니다.
제 삶에 꽃이 더 소중해야 비로소 저는 한 사람 아름다운 인간이 됩니다.
물론 꽃이 중요한 만큼 밥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항상 밥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꽃이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항상 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갈수록 내 삶이 아름다움을 잃고 피폐해진다면 바로 그런 문제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저는 밥의 절대적 필요성에만 매달려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간인 저는 꽃처럼 아름다워야 합니다. |
정호승 산문집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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